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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인터넷 메타버스의 현재, 그리고 미래

by 행복김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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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터치하는 사람의 사진입니다.

 

 

인터넷에 대한 과거 및 현재의 이해 수준

인터넷이란 단어를 옥스퍼드 사전에서 찾아보면 “전 세계에 걸쳐 원거리 접속이나 파일 전송, 전자 메일 등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터넷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앞의 사전적 정의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못하더라도 인터넷이 너무나 익숙한 것이다 보니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의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지금과 같이 인터넷을 경험할 수 없었기에 인터넷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여러 정의들

30여년 전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슷하게 메타버스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내리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메타버스에 대한 용어 정의가 하나로 수렴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각자의 개념 아래에서 다음과 같이 메타버스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생활과 실제 생활을 매끄럽게 결합하는 차세대 인터넷(Mckinsey)
  • 서로 다른 물리적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고 탐색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집합체(Meta)  
  • 사람과 사물의 디지털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공간 새로운 버전 또는 새로운 비전의 인터넷(MicroSoft)
  • 상호 작용하고 몰입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공유 가상 3D 세계(NVIDIA)
  • 메타버스는 다양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공간 속을 서로 방문하며 살아가는 일종의 소우주(Unity)

 

 

메타버스의 활용 전망

지금까지 인터넷 시대에서 우리 삶의 디지털 연결은 97%가 Text, Voice, Image, Video였고, 이러한 방식 아래에서 입체감 있는 가상공간에 있는 것은 3%에 불과했는데, 앞으로 메타버스가 일반화되면 가상공간의 삶이 50%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하루 24시간 중에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간이 2010년 평균 10%, 2021년 38%, 2030년 52%가 된다는 사실로부터 메타버스의 3D 가상공간의 비중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세계 여러 기업들이 정의한 메타버스에 대해 빌 게이츠는 3년 안에 대부분의 회의가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진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해외에서도 100% 가상공간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업무를 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부동산 ‘직방’, 게임업체 ‘컴투스’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인터넷 부동산 ‘직방’의 경우 직원 350명이 ‘Metapolis'라는 가상공간으로 출퇴근하면서 실제로 부동산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eXp Reality’라는 나스닥 상장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직원 수만 해도 7만명에서 10만명에 이르는데, 코로나 이전부터 100% 가상공간인 ‘USB 월드'에서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메타버스 업무환경은 직원들에게는 출퇴근 교통혼잡의 고통을 해소해 주고, 기업에게는 수 천만원대의 월 건물임대료를 줄여주는 긍정적 효과로 그 활용도는 점점 더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건물임대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오면 점에서 사업가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나의 생각

앞의 예를 포함하여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D(Data Technology).N(Network).A(Artificial Intelligence) + XR(eXtended Reality)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들의 총체를 경험하게 되면서 특이점(Singularity, 기존의 기준이나 해석이 적용되지 않는 특이한 지점)이라는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많드는 도구는 새로운 직업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톱을 만들었더니 목수라는 직업이 생기고, 칼을 만들었더니 요리사라는 직업이 생기는 것 처럼 로블록스라는 메타버스 스튜디오가 만들어지니 그 안에서 일을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생겨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으로 가깝게 다가온 메타버스는 하나의 새로운 기술이라기 보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하는 현상으로 보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기술적 변화와 시대적 흐름을 잘 통찰하여 여러 분야에 걸쳐 선제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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