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2023년 4월 5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 식품 중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5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되어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25조의 3 : 마약류, 의약성분·한약, 부정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성분
이번 식약처의 기획검사는 여름철 소비자 관심 품목 중 국민건강에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식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검사 대상 및 항목
검사 대상은
1)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 : 30개
2)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 : 30개
3) 가슴확대 효과 표방제품 : 40개 등 총 100개 제품으로,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을 선별하여 선정했다고 합니다.
검사항목은 체중감량 등을 표방한 효능‧효과를 나타내는데, 주로 사용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 282종 중에서
1) 마약류 : 암페타민, 에페드린 등
2) 의약성분 : 푸로세미드, 노르에티스테론,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류 등
3) 부정물질 : 시부트라민, 센노사이드 등을 선별하여 적용했다고 하고,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현품에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1)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 : 30개 중 15개
2) 근육강화효과 표방제품 : 30개 중 18개
3) 가슴확대효과 표방제품 : 40개 중 25개입니다.
* 세부적인 제품 정보는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바로가기→ 식품안전나라 → 위해·예방 → 해외직구정보 →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에서 확인가능하다고 합니다.
< 기획검사 결과 >
| 구분 | 검사(건) | 부적합(건) | 주요 반입차단 원료·성분 |
|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 | 30 | 15(50.0%) | 엘-도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 페닐에틸아민, 센노사이드 등 |
|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 | 30 | 18(60.0%) |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 등 |
| 가슴확대 효과 표방제품 | 40 | 25(62.5%) | 시트룰린, 블랙코호시, 음양곽 등 |
체중감량, 근육강화, 가슴확대 효과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위해 성분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위해 성분
‘엘-도파’는 도파민 전구물질로 파킨슨증후군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며,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은 신경안정제 등 의약품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식욕부진을 포함한 위장질환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페닐에틸아민’은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과 유사하며 심박수 증가, 불안, 환각, 메스꺼움, 현기증, 두통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며, ‘센노사이드’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체지방 분해‧감소 등 효능은 없으며 다량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을유발한다고 합니다.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위해 성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진료‧처방에 따라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오‧남용할 경우 ▲남성에 탈모, 불임, 여성형유방 ▲여성에 남성화, 생리 불순 ▲청소년에 갑상선 기능 저하,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은 남성호르몬의 체내 작용을 조절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물질로 심장마비, 뇌졸중, 간 손상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슴효과 확대 표방제품에서 확인된 위해 성분
‘시트룰린’은 피로‧무기력이 지속되는 기능 무력증의 보조치료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이며, ‘블랙코호시’는 갱년기 증상 완화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원료로 위장장애, 피부 알레르기 반응, 체중증가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음양곽’은 한약재나 복합제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음양곽의 주요 성분인 이카린은 부정물질로 현기증, 구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하며
식약처에서는 해외직구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섭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식품 등을 임의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러한 의약품 성분은 불순물 정제, 품질관리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몸을 이룹니다. 고대 그리스 의학의 시조인 히포크라테스 역시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시사하는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그냥 무턱대고 먹게 되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있기에 우리 주변의 식품과 의약품에 늘 주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