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오늘은 눈 건강 관련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서 세 번째 이야기인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 눈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영양 요소들을 잘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 보려고 합니다.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눈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아래의 글을 확인해 주세요.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 주요 눈질환 발병 요인들(첫 번째 글)
시작 하며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눈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직접 볼 수는 없겠지만, 여기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나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이 눈을 통해 상대방에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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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주의해도 눈 질환 예방 가능(두 번째 글)
시작하며 오늘은 눈 건강 관련 첫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원인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녹내장, 백내장, 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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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글 작성을 위한 자료조사 과정에서 관련 연구논문을 확인해 보니, 비타민을 포함하여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제는 눈 관련 질환의 위험을 줄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Khoo HE, Ng HS, Yap WS, Goh HJH, Yim HS. Nutrients for Prevention of Macular Degeneration and Eye-Related Diseases. Antioxidants(Basel). 2019 Apr 2;8(4):85. doi: 10.3390/antiox8040085. PMID:30986936
그리고, 알고는 있었지만 매일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우리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글로 눈 건강에 관한 글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많아서 3개 정도의 파트로 구분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Part 1 카로티노이드, Part 2 플라보노이드, Part 3은 비타민 순입니다.
오늘은 Part 1 카로티노이드입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로티노이드란?
본격적인 글 작성에 앞서 카로티노이드가 무엇인지 잠시 알아보고자 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주로 노랑, 주황, 빨강 계열의 색깔을 가지는 채소들에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카로티노이드의 종류에는 600가지 이상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크게 분류하면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카로틴 :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리코펜, 토룰렌, 이소레니에라텐
- 크산토필 :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칸타잔틴, 에키나잔틴
오늘 눈 건강 필수요소 Part 1의 주제는 바로 크산토필에 속하는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입니다. 아마도 눈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영양소는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루테인, 지아잔틴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효과는 주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와 자유라디칼(활성산소)을 제거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보조요법은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눈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연구논문에 의하면,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의 망막과 수정체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망막 주변부에는 루테인, 중심부에는 지아잔틴 등 이 두가지 카로티노이드만이 고농도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특히, 수정체에도 카로티노이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이 두가지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영양학회지에 보고된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혈중 함량은 328nmol/L, 79nmol/L의 분포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약 4:1 또는 5:1의 비율로 존재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영양 보조제로서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이 비율을 잘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약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이 4:1과 5:1의 제품이 각각 있다고 한다면, 4:1 보다는 5:1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인정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함량은 최대 24mg을 넘지 못하는데, 4(16mg):1(4mg) 비율의 제품일 경우 일일 20mg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고, 5(20mg):1(4mg)의 비율일 경우 24mg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같은 루테인, 지아잔틴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5:1의 비율이 더 많은 양의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관련 논문 목록 >
⊙ A prospective study of carotenoid intake and risk of cataract extraction in US men. Am J Clin Nutr. 1999 Oct;70(4):517-24. PMID:10500021
⊙ Mares J. Lutein and Zeaxanthin Isomers in Eye Health and Disease. Annu Rev Nutr. 2016 Jul 17;36:571-602. doi: 10.1146/annurev-nutr-071715-051110. PMID:27431371
⊙ Buscemi S, Corleo D, Di Pace F, Petroni ML, Satriano A, Marchesini G. The Effect of Lutein on Eye and Extra-Eye Health. Nutrients. 2018 Sep 18;10(9):1321. doi: 10.3390/nu10091321. PMID:30231532
⊙ Malgorata Mrowicka, Jerzy Mrowicki, Ewa Kucharska, Ireneusz Majsterek. Lutein and Zeaxanthin and Their Roles in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Neurodegenerative Disease. Nutrients. 2022 Feb 16;14(4):827. doi: 10.3390/nu14040827. PMID:35215476
아스타잔틴
다음으로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아스타잔틴입니다. 아스타잔틴은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는 능력으로 신경장애에 대한 보호효과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성분입니다.
아스타잔틴이 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아스타잔틴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시각신경 근처의 망막 모세 혈관 혈류가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눈에 혈액순환이 더욱 원활해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좌측 : 위약 투여군 / 우측 : 아스타잔틴 투여군>
아스타잔틴은 주로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라는 미세 조류에서 추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배양은 고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부분 화학적인 합성을 하여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합성으로 생산하는 경우 천연 아스타잔틴의 생물학적 활성효과의 50%의 효과밖에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아스타잔틴이 포함된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에는 천연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련 논문 >
⊙ Hiromi Miyawaki, Jiro Takahashi, Hiroki Tsukahara, and Isao Takehara. Effects of Astaxanthin on Human Blood Rheology. J Clin Biochem Nutr. 2008 Sep;43(2):69-74. doi: 10.3164/jcbn.2008048. PMID:18818755
⊙ Pan Si, Chenkai Zhu. Biological and neurological activities of astaxanthin(Riview). Mol Med Rep. 2022 Oct;26(4):300. doi: 10.3892/mmr.2022.12816. PMID:35946443
⊙ Yuki Kizawa, Takahiro Sekikawa, Masakatsu Kageyama, Hruna Tomobe, Riyo Kobashi, Takahiro Yamada. Effects of anthocyanin, astaxanthin, and lutein on eye function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J Clin Biochem Nutr. 2021 Jul;69(1):77-90. doi: 10.3164/jcbn.20-149. PMID:34376917
마무리 하며
오늘은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중에 눈 건강과 관련된 여러 보조제들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광고에 의지해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 보고 보조제를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눈 건강 필수요소 Part 2 플라보노이드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